“시드니 노던 비치발 코로나19 재확산”, 주 이동 시 알아둬야 할 사항은?

연말 연시 연휴를 맞아 주이동 여행을 계획하던 분들을 위해, 현재 여행 제한 조치에 대해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Just a week before Christmas, state and territory leaders have rushed to impose new travel restrictions on travellers from Sydney's Northern Beaches.

Just a week before Christmas, state and territory leaders have rushed to impose new travel restrictions on travellers from Sydney's Northern Beaches. Source: Getty Images AsiaPac

각 주 및 테러토리들은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시드니의 노던 비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해 여행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노던 비치 감염의 출처는 아직 당국이 조사 중인 가운데 토요일 밤새 30건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일요일 오전 기준 노던 비치 관련 총 확진자 수는 70명으로 급증했다.

NSW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이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수요일 자정까지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확신 사례의 급증으로 인해 연말 연시 주 이동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시드니 주민들과 NSW 주민들도 새로운 거리두기 규정이 적용된다. 알아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빅토리아

센트럴 코스트와 블루 마운틴을 포함한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은 일요일 자정부터 빅토리아 주 여행이 금지되며 빅토리아 주는 시드니 전역을 ‘레드 존’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 시간 이후 빅토리아 주에 들어오는 사람은 14일 간 호텔 격리를 마쳐야 한다.

일요일 자정 이후 시드니에서 돌아오는 빅토리아 주민들은 복귀를 위해 추가24시간을 허용하며, 자신의 집에서 14일 간의 자가 격리 조치가 적용된다.

월요일 자정 이후 도착하는 빅토리아 거주민들은 역시 호텔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이번 조치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적절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경계 봉쇄 조치에 대해 “필요한 기간 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수요일 자정 시드니 노던 비치 락다운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빅토리아 주에 들어온 사람들 중 12월 11일 이후 시드니 노던 비치에 있었던 사람들은 즉시 격리 및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퀸즐랜드

퀸즐랜드 보건 당국도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에 대한 주경계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2월 21일 월요일 오전 1시부터 시드니 광역권은 핫스팟으로 선언될 예정이며, 이는 12월 11일 이후 시드니 전역, 블루 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일라와라-쇼얼하븐(Illawarra-Shoalhaven) 에 체류했던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퀸즐랜드 주를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핫스팟 선언 이후 시드니 전역에서 온 방문자들은 14일간 호텔 검역을 거쳐야 한다.

퀸즐랜드 주민들은 화요일 오전 1시까지 집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이 추가로24시간 주어졌으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

퀸즐랜드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만약 여러분이 시드니 광역권 주민이라면, 지금은 퀸즐랜드로 여행할 때가 아니다" 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퀸즐랜드 주는 또한 새로운 규칙 시행을 앞두고 NSW 국경과 마주한 도로 검문소를 재도입할 예정이다.

호주수도준주

캔버라 주민들에게는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12월 11일 이후 이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검사를 받고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 당국은 말했다.

서호주

서호주 주는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서 발생한 감염 규모를 감안할 때 NSW 주경계에 대한 봉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자정부터 NSW주에 대한 경계는 "낮은 위험" 등급에서 "중간 위험"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올해 초에 실시됐던 것과 같은 엄격한 봉쇄 조치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12월 20일 이후에 NSW 주에서 서호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 면제를 받아야 한다.

서호주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연말 시기를 고려했을 때 이번 조치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 NSW주에서 크리스마스에 가족을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일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노던테러토리

노던 테러토리는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을 핫스팟으로 선포했다. 해당 지역에 체류했던 사람 중 노던 테러토리를 방문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앨리스 스프링스나 다윈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검역을 거쳐야 한다.

태즈매니아

보건 당국은 시드니 노던 비치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12월 11일 이후 이곳을 거쳐 간 여행객들은 필수 여행객이 아니면 태즈매니아로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태즈매니아는 12월 20일 자정부터 대 시드니 지역을 "중간 위험" 지역으로 상향 선언할 예정이다. 시드니 전역에서 태즈매니아 주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14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이미 태즈매니아에 들어온 사람 중 12월 11일 이후부터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 머물렀던 사람은 누구나 즉시 자가 격리 및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는 시드니발 코로나 확산 사태로 인해 의무 자가 격리 조치가 적용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남호주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일요일 자정을 기해 시드니와의 주경계를 봉쇄하고 NSW 인접 도로 경계 건널목과 애들레이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문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드니 광역권에서 온 모든 사람들은 남호주 주에 도착하자마자 의무적으로 14일간 격리를 실시해야 하며, 모든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 거주자들은 방문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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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December 2020 7:12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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