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민, 연말연시 타 주 여행 ‘급 제동’

시드니 북부 해변가 동네 봉쇄령에 시드니 전역의 모임이 제한되고 시드니 주민들의 타 주 여행마저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Travel restrictions could get worse

Travel restrictions are changing after Sydney's latest outbreak Source: AAP

시드니 최북단 해변가 동네에서 코로나19지역감염 사태가 심화되자 당국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놨고,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심한 진통을 겪었던 빅토리아 주를 비롯 지방 정부들도 NSW주민들의 방문에 손사래 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주말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 대해 수요일 자정까지 ‘봉쇄 조치’를 내렸다.

시드니 광역권 전체에 대해서도 가정당 10인이 넘는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 등에서의 대규모 집합의 경우 300명을 넘을 수 없도록 하는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그는 또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시드니 북부 ‘노던 비치’ 지역을 중심으로 외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다른 지역에까지 집합 제한 조치를 확대한 것이다.

VIC, 시드니 광역권•센트럴코스트•블루마운틴 지역 주민 방문 금지

한편 빅토리아 주정부는 시드니 광역권과 센트럴 코스트, 블루 마운틴 지역을 ‘위험 지역’(red zone)으로 선포하고 이 지역 주민들의 빅토리아 주 방문을 금지했다.

빅토리아 주를 방문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정된 호텔에서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또 현재 뉴사우스 웨일스 주에 체류 중인 빅토리아 주민들에 대해 오늘 자정까지 귀경할 것을 종용하는 한편 귀가 후에는 14일간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QLD,  시드니 광역권 주민 방문 금지

퀸슬랜드 주 역시 빅토리아 주와 마찬가지로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의 방문을 금지조치했다.

또한 최근 2주 동안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일라와라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퀸슬랜드 출입이 금지되며,  입경이 허용될 경우 14일간 호텔에 격리해야 한다.

해당 지역에 체류중인 퀸슬랜드 주민들에 대해서도 22일 새벽 1시까지 모두 귀경할 것을 당부했다.

귀경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14일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해야 한다.

WASA 주 경계 전면 폐쇄

서호주 주와 남 호주주 역 뉴사우스웨일즈 주와의 경계를 다시 폐쇄했다.  서호주와 남호주 주 정부는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NSW 주민 모두에 대해 방문을 금지한다.

그 밖에 ACT 노던 테러토리도 시드니 광역권, 센트럴 코스트, 일라와라, 블루마운틴 지역 출신의 방문객들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
Published 21 December 2020 11:04am
Updated 21 December 2020 11:16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