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에서 화장지까지”… 2020년 호주, 구글 인기 검색어는?

미국 대선, 코로나바이러스, 산불, 화장지 등이 2020년 호주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뉴스 검색어였다.

Empty toilet paper shelves at Coles Supermarket,  in Sydney.

Empty supermarket shelves during the period of the pandemic when panic buying was prevalent. Source: AAP

해마다 구글 트렌드는 그해에 가장 인기 있었던 검색 키워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0년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일반 검색어와 뉴스 검색어 1, 2위는 모두 ‘미국 대선(US election)’과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차지했다.

한편 뉴스 검색어 3위에는 ‘내 주변 화재(Fires near me)’가 올랐다. 지난 여름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3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산불로 1860만 헥타르가 불타고, 59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으며, 최소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Google Trends 2020
Google Trends 2020 Source: Google Trends
이어서 뉴스 검색어 4위는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한 빅토리아주 관련 검색어 ‘코로나바이러스 빅토리아(Coronavirus Victoria)’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기 뉴스 검색어 5위는 ‘화장지(Toilet paper)'였다. 올 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며 호주 전역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나 쇼핑센터에서의 화장지 구입 다툼은 주요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심지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까지 나서 “화장지를 실제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사지 말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가장 많이 검색한 호주인은?

한편 2020년 구글에서 가장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한 '호주인'은 노스 멜버른의 전 감독 ‘대니 레이들리(Dani Laidley)’가 차지했다. 레이들리는 AFL의 노스 멜버른 팀 전 선수이자 전 감독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레이들리의 사진 유출 혐의와 관련해 빅토리아주 경찰 여러 명이 기소됐다. 

다음으로 지난여름 대형 산불 발생 후 농촌 소방청을 돕기 위해 5100만 달러를 모금한 코미디언 셀레스트 바버(Celeste Barber)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전 자유당 하원 의원인 데릴 맥과이어와의 비밀 연애 소식 때문에 호주 주요 기사 면을 장식해 왔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글로벌 인기 검색어 5위는 아래와 같다.

1.Coronavirus

2. Election results

3. Kobe Bryant

4. Zoom

5. I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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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Eden Gillespie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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