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따른 제한 조치로 인해 전국의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시민권 수여식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호주 시민이 되기를 희망하는 수만 명의 이민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많은 사람들은 호주 정부가 대규모 집회를 제한하는 이 시기 동안 뉴질랜드처럼 공공 예식 및 선서 요건을 일시적으로 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권 수여 행사가 일시 중지되면 이미 과부하 상태인 시민권 진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권 지원자들은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했다.
호주 시민권 신청이 승인되면 해당 이주민은 공식적인 시민이 되기 이전에 시민권 행사에 참석해 호주 시민권 서약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청서가 승인된 후 6 개월 이내에 지역 카운슬이 주최하는 시민권 수여 행사에 초대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每個財政年度提交的公民申請數字 Source: Home Affairs Department
2018-19 회계 연도에는 12만7674 명의 사람들이 매주 거의 2500 명 꼴로 호주 시민이 됐으나 앞으로 대기자 수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2월 29일 기준, 이민부에는 12만 개가 넘는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며 2월에만 1만6000개가 넘는 신규 신청서가 접수됐다.

Minister for Immigration David Coleman, who is currently on leave. Source: AAP
시민권 신청 날짜부터 수여식 행사까지 걸리는 현재 대기 시간은 지원자의 90 %가 최대 2년 정도 소요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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