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유엔 사무총장,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 동의
-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 인공지능(AI) 감시기구 창설 지지
-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글로벌 AI 안전 규제 동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 인공지능(AI) 감시기구를 창설하는 의견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ChatGPT가 출시된 후 생성 AI 기술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가짜 뉴스 혹은 잘못된 정보를 만드는 능력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최신 형태인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경종은 귀가 먹먹할 정도”라며 “우리는 이 같은 경고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AI 거버넌스 협정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인권, 법치, 공동선에 부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기 위해서, 올해 말까지 고위급 AI 자문 기관에 대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월요일에는 “국제원자력 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이러한 모델이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1957년 만들어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비엔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핵 확산 금지 조약 (NPT)의 위반 가능성을 주시하고 핵 기술을 안전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촉진한다. 국제원자력기구는 176개 회원국과 함께하고 있다.
한편 ChatGPT를 만든 OpenAI 역시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언급하며, 이 같은 기구가 안전 표준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컴퓨팅 사용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역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지지하며 영국이 세계 AI 안전 규제의 본거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은 올해 말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전 세계가 인공지능의 위험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영국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지지하지만 먼저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며칠 안에 AI 전문가들과 유엔 수석 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 자문 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