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대량 접종’ 이번 주 개시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한 영국이 이번 주부터 병원 접종을 시작한다.

A pharmacy technician takes delivery of the first batch of COVID-19 vaccinations at Croydon University Hospital in south London on 5 December, 2020.

A pharmacy technician takes delivery of the first batch of COVID-19 vaccinations at Croydon University Hospital in south London on 5 December, 2020. Source: Getty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한 영국이 이번 주부터 병원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NHS(국가보건서비스)가 올린 영상에는 런던 남부에 있는 코로이돈 대학 병원으로 옮겨진 박스에 백신이 보관되어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박스는 안전하게 잠긴 특별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

크로이돈 의료 서비스의 수석 약사장인 루이스 코글런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고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우리는 실제로 백신을 접종하는 국내 최초가 될 것이다. 세계 최초라는 사실은 더욱 놀랍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국가보건서비스는 화요일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으로, 80세 이상 고령자, 요양원 노인과 직원, 최전선 의료 인력 등을 최우선 순위 접종자로 분류하고 있다.
영국은 4000만 회분 백신을 주문했으며 1인 당 2회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2000만 명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영국의 인구는 약 6700만 명에 달한다. 영국 당국은 첫 주에 약 80만 명 분의 백신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벨기에에서 도착한 초기 백신이 전국의 안전한 장소에 보관돼 있다며 그곳에서 품질 관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마이너스 70도에서 보관돼야 하며, 일반 냉장고로 옮겨진 후에는 5일 안에 사용을 마쳐야 한다. 이런 이유로 영국 보건 당국은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50개 대형 병원으로 한정 지었다.
Britain's Queen Elizabeth II celebrates her 93rd birthday in 2019
Britain's Queen Elizabeth II celebrates her 94th birthday in 2020 Source: Getty Images
이런 가운데 타임즈와 메일지는 일요일 엘리자베스 여왕(94)과 그의 남편 필립공(95)이 백신 접종 사실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여왕이 백신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입장을 밝힐 경우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는 백신 가짜 뉴스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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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December 2020 12:25pm
Updated 7 December 2020 12:2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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