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후보 최초로 연방 선거구 보궐선거 승리… 매리 도일, 애스톤 최초의 여성 의원

100년이 넘는 역사 가운데 집권당 후보가 보궐설거에서 야당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STON BY ELECTION Mary Doyle Labor

MP-elect Mary Doyle (left) and Deputy Prime Minister Richard Marles celebrate during a Labor Party by-election function. Source: AAP / JULIAN SMITH/AAPIMAGE

Key Points
  • 노동당, 토요일 열린 빅토리아주 ‘애스톤’ 연방 선거구에서 승리
  • 매리 도일, 집권당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00여 년만에 처음
  • 1984년 애스톤 선거구 생긴 이해 최초의 여성 의원
주말에 열린 연방 선거구 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노동당의 매리 도일 하원 의원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영광스럽다며, 항상 지역 사회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도일 후보는 토요일 열린 멜버른 연방 선거구 ‘애스톤’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다. 100년이 넘는 역사 가운데 집권당 후보가 보궐설거에서 야당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도일 의원은 1984년 애스톤 선거구가 생긴 이래 최초의 여성 의원이다.

노조원 출신으로 유방암을 이겨낸 도일 의원은 “여러분이 저를 뽑았든 아니든 상관없이 저는 항상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며 “저는 항상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역 주민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도일 의원의 승리를 축하하며, 도일 의원이 지역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알바니지 총리는 “선거 캠페인 내내 메리 도일의 열정, 위엄, 품위가 빛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알바니지 총리는 피터 더튼 야당 당수를 향해 ‘방해꾼’이라고 직격하며, 국민들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더튼이 제안된 모든 정책에 노라고 말하는 것처럼, 호주인들이 그에게 노라고 말하고, 애스톤 주민들이 그에게 노라고 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매리 도일 후보의 양당 구도 하의 득표율은 54.3%로 자유당 후보의 지지율을 6.3%가량 잠식했다.

더튼 야당 당수는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단결된 팀을 이끌기 위해서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일요일 ABC의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5년까지 이 당을 재건하고 승리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제 문제는 우리가 지닌 정책에서 어떻게 재건할지? 빅토리아주에서의 브랜드 재건이 문제이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토요일 밤 보궐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후 연방 자유당의 키스 월라한 의원은 더튼의 지도력을 지지한다며 “가장 힘든 상황에서 좋은 지도자와 나쁜 지도자를 봤고 그는 좋은 지도자의 모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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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April 2023 7:2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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