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4부작 감동 다큐 시리즈 ‘Who Gets to Stay in Australia (호주 영주권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주권 신청자들의 여정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4부작, ‘‘Who Gets to Stay in Australia(호주 영주권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7월 1일부터 SBS TV에서 방영된다.

(SBS)

Viona and Henry are among those who share their stories Source: SBS

호주 영주권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4부작 시리즈가 SBS TV와 On Dmand를 통해 방송된다.

7월 1일에 첫 방송되는 이 4부작 다큐멘터리는 호주 영주권을 신청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사연을 담고 있는 감동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첫 장면은 사람들이 현재 겪고 있거나 경험했던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대한 인터뷰로 시작한다. 영주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이런 순간은 ‘호주를 집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호주 체류를 거부당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매 3분마다 한 명에게 영주권이 발급되는데, 매년 영주권 신청이 거절되는 건수도 4만 건에 이른다. 지난 해 영주권 발급 수는 최저인16만 300명을 기록했다. 전년도 16만 2417건에 비하면 약 1.3% 감소했고, 그 전년도에 비해서 이미 10% 감소한 수치다. 그만큼 호주 영주권 취득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눈 상황이다.
Luciano, left, and Drew, right, with their lawyer Yunn Chen outside the tribunal.
Luciano, left, and Drew, right, with their lawyer Yunn Chen outside the tribunal. Source: SBS
이 특집 다큐멘터리에서는 호주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13명의 이주민들과 그들의 가족의 삶과 애환을 보여준다. 이들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호주 이민을 선택했다. 이는 사랑일 수도 있고, 가족, 일, 안전 문제일 수도 있다. 영주권 취득을 위한 여정은 멀고, 복잡하며 도전적인 과정이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영주권 신청이 거절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마지막 호소를 담아낸다.

SBS는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호주 방송사 최초로 행정재심재판소 내 촬영을 허가 받고 재판소 내에서 이뤄지는 실제 사건 진행과정에 따라 신청자와 변호사, 그리고 판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주권 신청자들이 자신의 사례를 준비하고, 그들 스스로 재심 진행과정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누군가에게는 생사를 넘나드는 결과일 수도 있는 소식을 접하는 극적인 장면을 가감없이 전달한다.  

호주 여성 스테파니 씨는 프랑스인 남편 페어스의 영주권 취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편 페어스 씨가 10년 전에 호주에 비자 만료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를 했던 기록 때문에 영주권 신청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례자인 호주인 남성 해리 씨는 인도네시안 아내 비오나 씨와 생이별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엄마를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며, 그 이유는 영주권 신청 서류 작업 상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루 남성 루치아노 씨는 파트너 드류 씨나 그가 의지하는 HIV 치료약 없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에 처해 있고, 아일랜드인인 하이드 씨 가족은 아들이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영주권이 거절된 각각의 사연을 담고 있다.
Darragh Hyde with his parents Christine and Anthony.
Darragh Hyde with his parents Christine and Anthony. Source: SBS
마셜 힐드 SBS TV온라인콘텐츠국장은 " 다큐멘터리 4부작 Who Gets To Stay in Australia는 머리 속이 시끄러워지는 헤드라인과 정치 이슈에서 벗어나 호주를 고향으로 여기고 싶고 이 나라에서 삶을 살아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호주 이민과정에 겪게 되는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마주하며 가슴 아프고, 때로는 의기양양하며,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여정을 거치는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마셜 힐드 국장은 당부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민 분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민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가적인 논의를 제공하기 위해 아만다 반스톤 (전 이민 다문화부 장관, 2003~2007), 아불 리즈비 (이민부에서 17년간 근무하다 이민부 차관을 역임, 1990~2007) 씨와의 인터뷰를 담았고, 이 밖에도 잔 레든 (행정재심재판소 부소장), 샨티 로버슨 박사 (웨스턴시드니 대학교 이민사회학자)의 견해도 들을 수 있다.
SBS TV와 SBS On Demand에서 7월 1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4주 동안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4부작, ‘‘Who Gets to Stay in Australia(호주 영주권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중국어 간체와 아랍어로 자막이 제공되며, 방송 후에는 SBS 온디맨드 자막 컬렉션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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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June 2020 4:39pm
Updated 30 June 2020 7:15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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