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수요일 아침, 빅토리아주 맨스필드 인근 규모 5.9 지진 발생
- 10차례 여진 이어져… 가장 큰 지진 규모 4.1
- 마운트 엘리자 남성, 건축 공사 중 부상
어제 리히터 규모 5.9 지진이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하고 10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건축 공사를 하던 한 남성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수요일 아침 9시 15분경 빅토리아주 맨스필드(Mansfield) 인근 지역을 진원지로 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80 km 떨어진 멜버른뿐만 아니라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 캔버라, 애들레이드, 태즈매니아 론서스턴 등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
당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빅토리아주 비상 서비스의 팀 위부쉬 본부장은 목요일 마운트 엘리자의 한 남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위부쉬 본부장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건축 수리를 하던 남성이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작업 중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에 앞서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여진의 위협 때문에 여전히 조심할 필요가 있지만 관련해 심각한 부상에 대한 보고가 없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지구과학연구소는 목요일 정오 직후 규모 2.8의 10번째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진도 로손 인근 10킬로미터 깊이에서 발생했다.

A woman taking photos of the damage caused by an earthquake in Melbourne during the aftermath. Source: Sipa USA Alexander Bogatyrev / SOPA Image
규모 5.9 지진이 발생한 후 가장 큰 규모는 리히터 규모 4.1의 지진으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많은 진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초 지진이 발생한 후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는 100여 통이 걸려왔고 이중 55건은 멜버른 광역권에서 걸려온 전화들이다. 도움 요청 상당수는 굴뚝, 건물 정면, 오래된 건물에 대한 구조적 손상에 대한 것이었다.
위부쉬 본부장은 건물이 손상된 사람은 누구나 면허를 소지한 건축 업자나 기술자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락다운 상황에서도 긴급한 수리는 여전히 허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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