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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매니아, 일반 여행객 ‘14일 동안 격리 조치’ 시행

타즈매니아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타즈매니아에 도착하는 일반 여행객들을 14일 동안 격리하는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Aerial of Hobart City in Tasmania Australia

Tasmania has restricted entry to the state due to the coronavirus. Source: Getty

타즈매니아의 피터 구트윈 주총리는 꼭 필요한 여행이 아닌 모든 ‘비필수’ 여행자들이 타즈매니아 도착 후 14일 동안 격리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터 구트윈 주총리는 오늘 타즈매니아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 어느 곳에서든 타즈매니아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필수 여행객이 아닌 경우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구트윈 주총리는 “우리는 이 나라에서 가장 강경한 국경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꼭 필요한 여행을 하는 필수 여행자만 격리 조치 없이 타즈매니아에 들어오도록 허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금요일 자정부터 시행되며 보건 의료 종사자, 비상근무요원, 국방 관계자, 항공사 및 선박 승무원, 전문가, 필수 화물 인력 등은 제외된다.

구트윈 주총리는 “일부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타즈매니아 주민들의 건강, 웰빙,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즈매니아에 도착하는 승객들은 먼저 검사를 받게 되며 본인이 필수 여행자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만약 필수 여행객이 아니라고 여겨질 경우 이들은 지정된 주소지에서 14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16,800의 벌금이 매겨질 수 있다.

수요일 저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며 현재까지 타즈매니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목요일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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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rch 2020 10:06am
Updated 25 March 2020 6:1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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