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사례 발생, 시드니 공립학교 임시 폐쇄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발견되며 시드니 동부에 위치한 한 학교가 임시 폐쇄된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말 시드니와 멜버른에 열릴 예정인 시위 참석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Rose Bay Public School in Sydney's eastern suburbs.

Rose Bay Public School in Sydney's eastern suburbs. Source: Google Maps

2주 동안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관련 학교가 임시 폐쇄 조치됐다.

로즈 베이 공립학교(Rose Bay Public School)는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의심 사례를 검사하고 있다며 금요일 학교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목요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역시 한 명도 없는 상태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천117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금요일 아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표됐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지난 주말 열린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집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빅토리아 주에서는 49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당국은 목요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된 집회 참석자의 신원을 발표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주말 집회에 참석했지만 이날 집회에서 감염이 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난민 옹호 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정부 당국의 경고와 벌금 부과 방침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멜버른 도심 일대에서 소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피력하며 시드니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기소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믹 윌링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부청장은 금요일 저녁으로 예정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집회는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고 강조했다.

시드니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된 금요일 집회의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는 1천 명 이상이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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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June 2020 1:3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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