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호텔에서 강제 격리돼 있던 수백 명의 호주 입국자들이 부활절 연휴 시작 즈음해 2주간의 격리에서 해제됐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은 3월 29일 실시된 의무 격리 조치 후 시드니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약 1300여명의 사람들이 14일 간의 격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격리 해제된 사람들은 오늘부터 전국 각지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 최종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
경찰은 보건 당국, 호주 국방부, 호텔 직원들의 도움 하에 격리자들이 호텔을 떠날 시기를 조율 중이다.
경찰은 "집으로 복귀하는 격리자들이 의무 격리를 완료하고 시드니 CBD 전역의 호텔에서 출발함에 따라 매일 격리 해제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SW 보건 장관은 3월 29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의무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Australians have ended their mandatory 14-day quarantine at Sydney's hotels. Source: SBS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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