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 면역 주장, 느슨한 대응 ‘스웨덴’… 사망자 수 150년 만에 ‘최대’

집단 면역을 주장하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저자세를 보였던 스웨덴에서의 사망자 수가 15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People enjoy the warm evening weather in Malmo, Sweden

People enjoy the warm evening weather in Malmo, Sweden. The country's low-key response to the pandemic was lauded in the early stages of the pandemic. Source: AAP

집단 면역을 주장하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저자세를 보였던 스웨덴에서의 사망자 수가 15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스웨덴에서 코로나19로 약 4천500명이 사망했다. 8월 현재 사망자 수는 이보다 높은 5천800명을 기록 중이다.

스웨덴 사망자의 코로나19 비율은 영국과 스페인보다는 낮지만 다른 북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스웨덴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5만 1천405명으로 1869년 이후 상반기 사망자 수로는 최대치다. 1869년에는 그해 발생한 기근으로 5만 5천431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1869년 당시 스웨덴의 인구는 약 410만 명이었지만 현재 스웨덴의 인구는 1천3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스웨덴 통계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사망한 사람의 수가 최근 5년간의 평균보다 10%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들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며 4월 사망자 수가 평균치보다 40%가량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스웨덴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팬데믹을 엄격하게 다룬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느슨한 접근법을 취해왔다. 스웨덴은 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초점을 맞춘 자발적인 조치에 의존해 왔으며 엄격한 봉쇄를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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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August 2020 11:0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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