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결승골 영웅 ‘올가 카르모나’, 경기 후 아버지 사망 소식 접해

올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글을 올리며 “당신이 제게 특별한 것을 성취할 수 있는 힘을 주셨고 오늘 밤 저를 지켜보고 있었고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빠, 편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A woman in a long sleeve red shirt and blue shorts.

Captain Olga Carmona scored for Spain in the Women's World Cup final and semi-final. Source: AAP / Cal Sport Media

Key Points
  •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 ‘스페인’
  • 스페인 팀 주장 올가 카르모나 전반 29분 결승골
  • 올가, 결승전 마친 후 아버지 사망 소식 접해
스페인 축구 연맹이 월드컵 결승전 경기가 끝난 후에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팀의 주장인 올가 카르모나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피파 랭킹 6위인 스페인이 4위 잉글랜드를 꺾고 2023 피파 여자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스페인이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은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스페인 팀의 주장인 올가 카르모나는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스페인 축구연맹은 성명을 통해 “축구연맹은 올가 카르모나 아버지의 죽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올가 선수가 월드컵 결승전 이후 슬픈 소식을 알게 됐다”라며 “깊은 고통의 순간에 올가와 그녀의 가족에게 가장 진심어린 포옹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축구연맹은 이어서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올가 당신은 스페인 축구의 역사”라고 덧붙였다.

올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글을 올리며 “당신이 제게 특별한 것을 성취할 수 있는 힘을 주셨고 오늘 밤 저를 지켜보고 있었고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빠, 편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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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August 2023 3:14pm
By Madeleine Wedesweil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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