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바트를 포함한 태즈매니아 남부 지역에서 오늘 오후 6시부타 사흘간의 락다운이 실시된다.
태즈매니아 남부 지역 락다운 - 집을 나설 수 있는 경우
- 생필품 구입(집에서 5킬로미터 이내)
-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을 포함한 병원 예약
- 허가받은 근로자의 출근
-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한 허가받은 근로자 자녀의 학교 출석
- 5킬로미터 이내에서의 운동
- 연약한 사람 돌봄
이에 따라 12세 이상 주민은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생필품 구입, 집에서 5킬로 미터 이내의 운동, 의료 예약을 포함한 필수적인 5가지 이유 외에는 집을 나설 수 없다.
피터 구트윈 태즈매니아 주총리는 오늘 기자 회견에서 락다운 이유를 설명하며 “이번 주 초 격리 호텔을 일찍 떠난 31살의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이고 이 확진자는 당국의 협조를 따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구트윈 주총리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진실을 들었는지 아닌지를 확신할 수가 없다. 우리가 이번 조치를 취한 이유다”라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강조했다.
이 남성은 지난 월요일 유효한 출입 허가증 없이 멜버른에서 비행기 편으로 호바트에 도착했다.
남성은 이날 저녁 격리 호텔로 향했지만 다음날 호바트 북부 집에서 발견됐다.
이후 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호바트 도심에 위치한 파운틴사이드 메디 호텔에 머물고 있다.
보건 당국은 어제 이 남성이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브릿지워터에 있는 울워스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태즈매니아 공중보건 국장인 마크 베이치 박사는 태즈매니아는 항상 짧고 날카로운 락다운에 돌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베이치 박사는 “태즈매니아에서 코로나19 전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이 순간이 올해 중 가장 높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확진자 남성의 근접 접촉자 역시 어젯밤 자택 격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현재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태즈매니아의 사흘간 락다운 조치가 적용되는 카운슬 지역은 다음과 같다.
Brighton, Central Highlands, Clarence, Derwent Valley, Glamorgan Spring Bay Council, Glenorchy, Hobart, Huon Valley, Kingborough, Sorell, Southern Midlands, Tasman Peninsula local government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