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인이 일요일(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구하라 씨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허니’, ‘프리티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카라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해 왔다.
구씨는 2018년 9월 전 남자친구인 최 모 씨와 사생활 동영상 유포와 폭행 등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으며, 올해 8월 최 씨는 1심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Goo Hara was with the group until they disbanded in 2016. Source: Getty
구씨는 지난 5월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구하라의 절친이었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40여 일 만에 다시금 연예계에 비보가 전해지며 팬, 동료, 네티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에잇디 크리에이티브 측은 “현재 구하라의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큰 만큼 조문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 송구스러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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