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South Korean President-elect Yoon Suk-yeol

Yoon Suk Yeol, the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main opposition People Power Party, who was elected South Koreas new president. Source: Getty / Pool/Getty Images

Highlights
  • 역대 최소 격차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당선
  • 최종 득표율: 윤석열 후보 48.56%, 이재명 후보 47.83%
  • 윤석열 당선인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
고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위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0.73%에 불과했다.

개표율이 마감된 후 최종 득표율은 윤석열 후보 48.56%, 이재명 후보 47.83%를 기록했다. 표차는 24만 7,077표에 불과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 최소 격차로 이전까지 1, 2위 후보의 격차가 가장 적었던 대통령 선거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었던 1997년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두 후보의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은 1.53%p 차이였다.

역대 가장 치열했던 15대 대선 기록은 1% 미만의 초박빙 대결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깨졌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새벽 4시 16분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후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라며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서 “마지막까지 함께 뛰어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이제 우리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새벽 3시50분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모든 것은 다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보는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 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주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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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March 2022 8:30am
Updated 10 March 2022 8:35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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