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호주 최초’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남호주 주의회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빨대를 포함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법안 시행은 내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Single use plastics like takeaway straws will be outlawed in South Australia from 2021.

Single use plastics like takeaway straws will be outlawed in South Australia from 2021. Source: Press Association

남호주주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빨대, 커트러리(cutlery)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법의 시행은 내년으로 지연될 예정이다.

수요일 남호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라 금지 목록에는 다른 항목들이 점진적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허용됐다.
데이비드 스피어스 남호주 환경 장관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업계가 도움을 줬다”라며 “주 전역의 많은 가정과 사업체들은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조치를 예전부터 취해왔다”라고 말했다.

스피어스 장관은 “처음에는 빨대, 커트러리(cutlery), 음료 스터러(beverage stirrers)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한다”라며 “향후 더 많은 품목을 추가하기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코로나19 규제가 여전히 우리 사회와 식음료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법안 개시는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어스 장관은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사업 욕구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2021년 초에는 새로운 법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를 통해 사업체들이 다시 회복하고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더라도 장애인이나 의료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는 면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법이 발효된 지 1년 후에는 폴리스티렌 컵,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과 접시에 대한 사용 금지가 시행될 예정이다.


Share
Published 10 September 2020 8:55am
Updated 10 September 2020 8: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