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육박… NSW 야당 당수 “한국, 많은 검진에 빠른 결과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주 야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가 더 많은 코로나19 진단과 빠른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Virus NSW

NSW is taking a series of unprecedented measures to contain the rapidly-spreading coronavirus. (AAP) Source: AAP

호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여섯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6세 남성이 화요일 저녁 시드니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캐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즈 주 최고 의료 책임자는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9명이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2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현재까지 2만 5천 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전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수요일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 늘어나 주내 누적 확진자 수가 121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서부 호주 주에서는 수요일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해 주내 누적 확진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가 하나로 뭉칠 때, 모든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손을 잡고 협력하며 매일매일 좋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조언해 준다면 훌륭하고 건전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 야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는 더 많은 진단과 빠른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맥케이 당수는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뿐만이 아니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까지 코로나19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맥케이 당수는 수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한국에서는 하루에 1만 5천명이 검진을 받고 있고 다음날 검진 결과를 받을 수 있다”라며 “우리는 검진 결과를 받기 위해 일주일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검진 결과가 신속히 제공되어야 하며 코로나19 검진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검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화요일 오후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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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March 2020 3:39pm
Updated 18 March 2020 4:2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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