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내 의료 단체와 야당 등 마스크 의무화 요구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61일 간의 신규 확진자 제로 기록을 깨고 어제 밤까지 확진자 5명이 추가된 빅토리아 주가 내일 새해 첫 날 저녁부터 주 전역에서 마스크 실내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NSW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을 기록했으며, 그 중 해외 유입이 7명, 지역 감염자는 10명이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가 더 적은 신규 확진자 수에도 더 엄격한 규제 조치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주마다 다른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주의 접근 방식은 신중하며 우리 주에 존재하는 위험에 비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그러나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만약 여러분이 실내에 있고, 장을 보러 간거나, 예배 장소에 간다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또 야외에서도 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다거나 코로나 안전 수칙에 해당하는 다른 요소들을 지킬 수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력히 권고하고 싶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 의무화를 주장하고 있다.
NSW호주 의학 협회 다니엘 맥멀런 회장은 성명을 통해 "많은 NSW 주민들이 쇼핑할 때나 실내 장소에서 이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같은 규정을 잘 준수하도록 하는 방법은 마스크 의무화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UNSW 전염병학 메리 루이스 맥로즈 교수도 지난 대유행 시기 빅토리아 주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호주인들이 규칙을 잘 준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인들은 해석하기 어렵지 않으면서, 규칙에 대한 예외가 그리 많지 않은 간단한 메시지를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매우 간단한 메시지 전달이며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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