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박원순 서울시장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7시간 동안의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하여 7월 10일 00시 01분경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라고 밝혔다.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기자들에게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최익수 형사과장은 “서울청에 박원순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와 유족의 명예를 사자 명예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확인해 드리기는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 딸은 어제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Seoul Mayor Park Won-soon has been found dead. Source: Sipa USA Tom Williams/CQ-Roll Call/Sipa U
770여 명의 경찰과 소방 대원이 드론, 수색견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으며 실종 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