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북서부 지역 '메이드스톤' 동네에 소재한 아케어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 가운데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아케어 노인요양원의 코린 싱 원장은 "두번째 확진자는 89세의 남성으로, 첫번째 감염 노인의 밀접 접촉자이며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고 밝혔다.
두 감염 노인 모두 현재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원 측은 "7일 추가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입주 노인에 대해 1대1 간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근무자들이 충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케어 노인요양원에서는 근무자 1명이 지난 일요일 확진자로 나온데 이어 입주 노인 2명의 감염 상태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첫 감염자인 요양원 근무자의 아들도 확진자로 드러나는 등 무서운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2일 멜버른 봉쇄조치의 1주일 연장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겪어온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전파력이 빠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보건당국은 아직 백신접종을 받지 못한 노인요양원 및 장애시설 근무자들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가속화하는 한편 주내에 대형백신접종 센터 10곳을 확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