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중이던 난민 인권 운동가들이 모리슨 총리의 차에 붉은색 페이트를 끼얹은 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퀸즐랜드 대학교 건물을 빠져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올려진 소셜 미디어의 사진을 보면 퀸즐랜드 대학교의 생명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연구소 일부와 보안 요원들에게도 페인트가 덮여 있었다.
건물 곳곳에 걸린 붉은색 페인트로 새겨진 현수막에는 “배를 타고 이곳에 와서 미안하다. 안전을 도모해서 미안하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모리슨 총리가 백신 연구소를 방문하던 건물 밖에서 수십 명의 시위대가 “난민을 석방하라”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퀸즐랜드주 경찰 대변인은 “시위가 대학 밖에서 시작됐고 모리슨 총리의 차가 파손돼 경찰의 호위를 받은 연방 총리가 경찰 차량에 탑승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모리슨 총리는 시위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브리즈번의 난민 인권 운동가들은 120여 명의 난민 신청자들이 구금돼 있는 캥거루 포인트 센트럴 호텔 앞에서 올해 내내 시위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은 모리슨 연방 총리와 자유당 연립 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과 국경 정책을 비판해 왔다.

محافظ امنیتی در حال محافظت از دری که به روی آن بنر خونین معترضان چسپانده شده است. Source: AAP

معترضان در بیرون ساختمان محل بازدید نخستوزیر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