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 속에 해외여행객의 호주 입국 통제 조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요일 전국 비상 내각회의를 마치고 기자 앞에 선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격리 시스템이 더 이상의 압박을 받지 않도록 현재의 여행 제한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호주에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해외여행 제한 조치가 현재 상태로 지속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어느 시점에는 그것이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현시점에는 호주 전역의 격리 계획에 더 이상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폴 켈리 수석 의료관 대행은 비록 멜버른의 코로나19 노인 요양원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호주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대다수는 젊은 연령층이라고 지적했다.
켈리 의료관은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젊은 연령층”이라며 “호주 전역의 지역사회 참여 전략에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가 하는 일은 젊은이들이 코로나19가 단순히 노인들에 대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