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청정에너지 사업 분야에 추가 5억 4천만 달러 투자’ 약속

호주 정부가 수소 허브와 탄소 포획 및 저장 기술 분야에 추가로 5억 4천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sists the twin technologies will be crucial if Australia plans to achieve net zero emissions by 2050.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sists the twin technologies will be crucial if Australia plans to achieve net zero emissions by 2050. Source: AAP

Highlights
  • 모리슨 총리, 미국이 주최하는 ‘글로벌 리더 기후 정상 회의’ 참석 예정
  • 호주 정부, 수소 허브와 탄소 포획 및 저장 기술 분야에 추가 5억 4천만 달러 투자
  • APPEA 앤드류 맥컨빌 최고경영자 “국내 수소 산업 발전시키면 호주와 전 세계 탄소 배출량 감소… 에너지 비용 절감, 에너지 안보, 건설 활성화, 일자리 창출 모두 가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 정상 회담을 앞두고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청정에너지 사업 분야에 5억 4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리슨 총리는 신규 사업으로 2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액의 절반가량은 서호주주 필바라와 남호주주 와얄라와 같은 산업 지구에 수소 허브를 건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예산은 탄소 포집 및 저장 시설(carbon capture and storage facilities)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는 목표를 세운다면 이 기술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만드는 동시에 우리의 투자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이 지구의 날에 맞춰 주최하는 ‘글로벌 리더 기후 정상 회의’를 앞두고 발표됐다.

한편 호주의 석유, 가스 기업 단체들은 수소 에너지와 탄소 포집 및 저장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투자로 해당 분야가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PPEA의 앤드류 맥컨빌 최고경영자는 “국내 수소 산업을 발전시키면 호주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안보를 가능케하고, 건설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모두 이뤄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탄소 포획 기술은 이미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 방지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맥컨빌 최고경영자는 “호주는 규모에 맞게 CCS를 구현할 수 있는 자연적인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라며 “호주가 선도적인 에너지 수출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적게 드는 탄소 경감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월요일 호주기업인협회(Business Council of Australia) 만찬 행사에 참석해 탄소 배출량 순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호주 산업계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에너지 믹스가 향후 30년간 변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며 “가장 현명한 방법과 최고의 기술, 사업체들의 발랄한 생기를 가지고 우리의 포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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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April 2021 10:3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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