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타즈매니아 초등학교 점핑 캐슬 참변 관련 80만 달러 지원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 내외가 18일 데븐포트의 초등학교 점핑 카슬 참변 현장을 방문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People leave flowers and tributes outside Hillcrest Primary School in Devonport, Tasmania, Friday, 17 December, 2021.

People leave flowers and tributes outside Hillcrest Primary School in Devonport, Tasmania, Friday, 17 December, 2021. Source: AAP

타즈매니아 주 북부지역의 인구 2만5000의 마을 데븐포트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점핑 카슬 참변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에 학년말 파티를 위해 운동장에 설치한 점핑 카슬이 10미터 가량 공중으로 날린 후 추락했고, 이로인해 놀이 기구에서 놀고 있던 11∼12세 어린이 5명이 숨졌다.

뿐만 아니라 3명의 어린이가 현재 중태 상태에서 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1명의 어린이는 집에서 회복 중이다.

Tragedy victims: (L-R) Addison Stewart, 11, Jye Sheehan, 12, Zane Mellor, 12, Jalailah Jayne-Marie Jones, 12, and Peter Dodt, 12.
Tragedy victims: (L-R) Addison Stewart, 11, Jye Sheehan, 12, Zane Mellor, 12, Jalailah Jayne-Marie Jones, 12, and Peter Dodt, 12. Source: Tasmania Police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 내외는 18일 데븐포트의 초등학교 점핑 카슬 참변 현장을 방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있을 수 없는 비극이 발생했고, 타즈매니아 주민 전체가 끔찍하고 참혹한 참변에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리며 중태 상태인 세 어린이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Flowers and tributes are seen outside Hillcrest Primary School in Devonport, Tasmania.
Flowers and tributes are seen outside Hillcrest Primary School in Devonport, Tasmania. Source: AAP


충격에 휩싸인 지역사회는 유족들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에 모리슨 연방총리는 “(충격에 휩싸인) 유족 및 지역 주민들의 상담을 위해 8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타즈매니아 주정부도 유족 및 지역사회를 위해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약정한 상태다.
전체 주민 수 2만5천명의 데븐포트의 아넷 록클리프 시장은 "이번 비극으로 인한 충격은 긴밀히 연결된 마을 공동체를 오랫동안 뒤흔들어 놓을 것"이라며 "기쁨과 축하로 가득차야 할 날이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피터 거트웨인 타즈매니아 주총리도 "엄청나게 충격적"이라고 부르면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당국은 당시 점핑 카슬이 땅에 제대로 고정돼 있었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Worksafe Tasmania officers (left) inspect the jumping castle at Hillcrest Primary School
Police investigation is under way to figure out the cause of the traged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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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December 2021 7:06pm
Updated 18 December 2021 7:09pm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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