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매니아 주 북부지역의 인구 2만5000의 마을 데븐포트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점핑 카슬 참변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에 학년말 파티를 위해 운동장에 설치한 점핑 카슬이 10미터 가량 공중으로 날린 후 추락했고, 이로인해 놀이 기구에서 놀고 있던 11∼12세 어린이 5명이 숨졌다.
뿐만 아니라 3명의 어린이가 현재 중태 상태에서 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1명의 어린이는 집에서 회복 중이다.

Tragedy victims: (L-R) Addison Stewart, 11, Jye Sheehan, 12, Zane Mellor, 12, Jalailah Jayne-Marie Jones, 12, and Peter Dodt, 12. Source: Tasmania Police
모리슨 연방총리는 “있을 수 없는 비극이 발생했고, 타즈매니아 주민 전체가 끔찍하고 참혹한 참변에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리며 중태 상태인 세 어린이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Flowers and tributes are seen outside Hillcrest Primary School in Devonport, Tasmania. Source: AAP
충격에 휩싸인 지역사회는 유족들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에 모리슨 연방총리는 “(충격에 휩싸인) 유족 및 지역 주민들의 상담을 위해 8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타즈매니아 주정부도 유족 및 지역사회를 위해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약정한 상태다.
전체 주민 수 2만5천명의 데븐포트의 아넷 록클리프 시장은 "이번 비극으로 인한 충격은 긴밀히 연결된 마을 공동체를 오랫동안 뒤흔들어 놓을 것"이라며 "기쁨과 축하로 가득차야 할 날이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피터 거트웨인 타즈매니아 주총리도 "엄청나게 충격적"이라고 부르면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당국은 당시 점핑 카슬이 땅에 제대로 고정돼 있었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Police investigation is under way to figure out the cause of the tragedy.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