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크리스마스 전까지 비자 소지자에게 호주 국경 개방’ 기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국경 재개방 일정이 늦춰진 가운데 모리슨 연방 총리가 올해 말까지 호주 국경이 비자 소지자들에게 재개방되길 기대하고 있다.

international arrival

Source: AAP Image/Aaron Chown/PA Wire

Highlights
  • 호주, 총 4000만 회분 백신 접종 넘어서
  • 호주 16세 이상 주민의 93.2% 이상 1차 백신 접종/ 88.9% 이상 2차 백신 접종 완료
  • 전국 비상 내각 회의 올해 27번째 (2020년 3월 이후 59차례 소집)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효능에 대한 정보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호주가 비자 소지자들에게 국경을 재개방하길 원하고 있다.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유학생과 비자 소지자들에 대한 호주 국경 개방 일은 12월 15일로 연기된 상태다.

모리슨 총리는 금요일 주와 테러토리 지도자들과 전국 내각 회의를 가진 후 2GB 라디오에 출연했다. 호주의 국경 재개방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을 받은 모리슨 총리는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단지 마지막으로 몇 가지 정보를 얻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오미크론 사례가 늘더라도 주총리와 수석 장관들이 다른 주에 대한  주경계를 봉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모리슨 총리는 남호주주가 출입을 전면 봉쇄하는 대신에 주경계 통제 조치를 강화한 점과 퀸즐랜드주가 월요일부터 핫스폿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의 방문을 허용키로 한 점을 예로 들며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은 델타 변이에서 발생한 것보다 더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은 전국 내각 회의에 참석한 주와 테러토리 지도자들에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호주의 이해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조언했다.

모리슨 총리는 주총리와 테러토리 수석 장관들과 회의를 가진 후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질병의 심각성, 전염성, 백신 효과와 관련된 더 많은 증거들이 발견됨에 따라 연방 정부는 억제 전략과 일치하는 방식의 호주 국경 설정을 계속 고려할 것”이라며 “연방 정부는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 가족, 뉴질랜드 시민권자, 싱가포르 시민권자, 계절노동자와 유학생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자 등 이미 여행 허가를 받은 여행자 집단을 계속 환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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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December 2021 8:2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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