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떠도는 동영상을 주의해 달라는 경고가 학부모와 학교에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한 남성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담은 이 영상은 원래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것으로, 이후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다시 업로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수요일 이 동영상을 비난하며 틱톡에 “폭력적인 내용물 제거를 보장하기 위한 추가 안전 조치”를 요구했다.
모리슨 총리는 “어떤 아이도 이 같은 끔찍한 콘텐츠에 노출돼서는 안된다”라며 “틱톡과 같은 플랫폼은 이런 종류의 유해 콘텐츠를 탐지하고 철거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틱톡’ 대변인은 화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원래 페이스북에 올라온 자살 장면을 담은 영상이 다른 플랫폼에 퍼진 것을 인식했다”라며 “우리는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려는 계정은 금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서 “개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해 어떤 플랫폼에서든 이런 영상을 보거나, 참여하거나,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라며 “해당 콘텐츠를 보고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전자안전위원회(e-Safety Commission) 역시 동영상 삭제를 위해 틱톡과 협력에 나섰다.
키라 펜더가스트 호주 전자안전위원회 최고 경영자는 부모들에게 “어린 자녀들에게는 틱톡이 고장 났다고 말하거나 그들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기를 압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은 '라이프라인 위기 지원(Lifeline crisis support) 전화 13 11 14로 전화하시거나, 자살 예방 서비스 전화 1300 659 467, 혹은 어린이 도움(5살에서 25살 사이 이용 가능) 전화 1800 55 180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더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웹사이트 혹은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다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문화 정신 건강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