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향후 몇 주 동안 매우 힘겨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현재의 재난지원대책은 충분하다"면서 일자리지키기(JobKeeper) 수당 부활 요구는 일축했다.
모리슨 총리는 21일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호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의 발이 묶였는데, 일자리지키기 수당을 부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이 재난지원대책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호주가 직면한 상황은 일자리지키기 수당 혜택 도입 당시와는 판이하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는 이번 코로나19 봉쇄조치로 1주일에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지 못하게 된 근로자에게는 600달러를, 근무시간이 20시간 미만의 감소된 근로자에 대해서는 375달러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혜택에는 연방정부에 의해 지역감염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주민들도 포함된다.
모리슨 총리는 "델타 변이 사태로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더욱 힘겨운 상황이 예고된 상태"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한편 연방정부의 백신정책 난맥상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매우 힘겨운 도전에 직면했던 것이 사실이나 점차 정상궤도로 돌아서고 있다"고 강변했다.
모리슨 총리는 "백신접종이 둔화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연방총리로서 모든 문제의 책임을 통감하나, 현재의 해결방안에 대한 책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