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COP26 참석… “순배출량 제로, 정치인 아닌 과학자에게 해법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글로벌 팬데믹과 마찬가지로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도 정치인이 아닌 과학자들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British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L) and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Antonio Guterres (R) greet Scott Morrison at the COP26 Summit in Glasgow.

British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L) and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Antonio Guterres (R) greet Scott Morrison at the COP26 Summit in Glasgow.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닌 과학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1차 COP(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시작
  • 1997년 일본에서 열린 제3차 COP에서 교토의정서 발표 (선진국 37개국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협약 마련)
  • 2015년 파리에서 열린 21차 COP에서 파리기후협약 발표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상승을 막기 위한 목표 설정)
  •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막

모리슨 총리는 글로벌 팬데믹에서 그랬던 것처럼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월요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도전이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솔직히 지금 이방에 있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순배출량 제로(넷제로)로 가는 길을 실제로 계획하는 것은 우리의 과학자들, 기술자들, 엔지니어들, 기업가들, 경영주들, 금융가들이 될 것이고 우리는 정부 지도자로서 그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으며 호주 최고의 인재들이 준비되어 있다”라며 “호주 방식은 그들에게 승부를 거는 것이고 이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온실가스 저배출 기술의 출현을 촉진하고 채택을 장려하는 것이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에 도달하려는 호주 계획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국민들의 생계와 더 나은 삶의 질, 특히나 개발 도상국 국민들의 기회를 부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렇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어디에서나 성공을 거두려면 청정 기술 솔루션이 기존 기술을 능가해야 한다”라며 “에너지 비용을 올리게 되면 가장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월요일 모리슨 총리는 태평양과 동남 아시아 이웃 국가들에게 추가로 5억 달러의 기후 재정 원조금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약속을 이행하고 우리의 책무를 계속 늘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이미 2005년 이후 배출량을 20% 이상 줄였고 2030년까지는 35%까지 줄일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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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November 2021 9:1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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