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연구소 미래직업센터 보고서, “호주공립학교 98% 자금 부족 현상 겪어”
- 주정부들이 약속한 최소 기준 충족하려면 연간 66억 달러 추가 지원해야
-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 “교육 격차 해소 위해 전력 중”
호주공립학교의 98%가 자금 부족 현상을 겪어 교육 성과가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호주연구소 미래직업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정부들이 약속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고 고등학교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간 66억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한 사회 경제적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 , 지방 학생, 원주민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가장 큰 불이익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관은 원주민 학생과 비원주민 학생 간의 교육 격차뿐만 아니라 도시 학교와 지방 학교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교육 당국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클레어 장관은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난한 가정, 시골 혹은 원주민 출신 아이라면 유치원에 갈 가능성이 낮고 초등학교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고등학교에서 중퇴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클레어 장관은 이어서 “격차 해소를 위해서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교육부 장관은 10월 중 주와 테러토리 교육부 장관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호주교육연합은 모든 공립학교들이 2028년까지 필요한 자금을 전액 지원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주교육연합의 코레나 하이소프 위원장은 “적절한 재정 지원을 받은 학교들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사회적 불평등도 줄일 수 있으며, 지역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녹색당은 정부가 사립학교에 대한 지출액을 3분의 1 수준으로만 줄인다면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녹색당의 페니 올먼-페인 상원의원은 정부가 기금을 공공 시스템으로 돌리고, 적절한 교육이 가능한 교사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사립학교에 대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인 상원 의원은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돈”이라며 “매우 간단한 문제다. 사립학교는 너무 많은 반면 공립학교는 충분치 않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