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주정부가 수요일 자정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주경계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가 오는 목요일부터 남호주주에 들어오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이 더 이상 14일 동안 의무적인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마샬 주총리는 “이번 중대 발표를 통해 가족과 사업체들이 큰 부담을 덜게 됐다”라며 “친구, 가족, 사업 기회 등 그동안 고립됐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샬 총리는 보건 당국이 시드니 택시 기사의 감염 사례를 면밀히 조사했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현재 관리 방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호주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온라인을 통해 여행 승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편 니콜라 스퍼리어 남호주 수석 의료관은 “주경계 봉쇄를 해제하기로 한 결정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지난 14일 동안 원인 불명의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등 지역 사회 전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퍼리어 의료관은 “사람들이 택시 기사를 걱정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라며 “이 사람이 감염 상태에서 지역 사회 여러 곳을 돌아 다녔지만 이 일과 관련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격리 요청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퀸즐랜드 주정부 역시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지방 정부 다섯 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 경계를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런 베이(Byron Bay), 밸리나(Ballina), 리스모어(Lismore),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 글렌 인네스(Glen Innes) 등의 지방 지역 주민들은 10월 1일부터 자유롭게 퀸즐랜드 주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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