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에 호주인들의 감사 표현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것들을 나누며 기부에 동참하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는 호주인들도 늘고 있다.
몇몇 메시지는 소방 헬기에 탄 소방관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로나 지붕에 새겨지곤 한다.
뉴사우스웨일즈 농촌소방청은 최근 하늘에서 본 하트가 새겨진 사진과 “고마워요 지방소방청”이라고 새겨진 지붕 사진 등을 트위터에 올렸다.
뉴사우스웨일즈 농촌소방청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소방관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감사 편지를 받았고 집에 붙어있는 간판도 확인했다”라며 “이 사진은 특별한 것으로 아마 우리 항공팀이 볼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온 소방관들은 목요일 시드니 공항에서 영웅과 같은 환대를 받았다.
뉴사우스웨일즈 농촌소방청의 셰인 피츠시몬스 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미국에서 온 소방관들에게 자발적으로 박수갈채를 보냈다며 소방관들에 대한 호주인들의 감사한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켓 선수들이 지난 수요일, 휴일을 이용해 농촌소방청 시드니 본사와 서든 하이랜드, 윙겔로 등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하며 지친 소방관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소방관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한 주장 팀 페인과 나단 라이언 선수는 소방대원들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페인은 “용맹함을 알 수 있다. 인명을 구하고 재산을 구하기 위해 이곳에 온 소방관 남성과 여성들의 용맹함은 믿을 수 없는 노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곳에 와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 역시 특별히 만든 카드와 메모를 통해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농촌 소방청은 최근 본사 사무실에 어린이들이 보낸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

Children have written thank you messages to firefighters which are on display at the RFS headquarters in Sydney. Source: Getty
At 5pm on Christmas Day, there are 74 bush and grass fires burning across NSW. All fires are at advice level. The north of the state has seen some good rainfall helping firefighting efforts. Further south, firefighters strengthened containment lines. #nswrfs Credit: Jason Palmer pic.twitter.com/2oXdBzY6t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