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20일 멜버른 시내에 모인 시위대, 팬데믹 관리 법안 및 백신 의무 접종 반대
- 1명만 체포되며 비교적 평화적인 시위 진행
- 시내 다른 곳에서는 우파 집회를 반대하는 집회 진행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빅토리아 주에서는 어제 멜버른 시내에서 다시 한번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다음 주 상원에 올려질 빅토리아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논란의 ‘팬데믹 관리 법안’과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반대했다.
빅토리아 주 의회 의사당 바깥에서 진행된 시위대는 경찰에 의해서 감시됐고 시위대는 “법안을 죽여라”, “댄 앤드류스를 해고해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 정부, 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상징하는 피켓을 들었다.

People participate in 'The Worldwide Rally for Freedom' protest against in Melbourne, Saturday, 20 November, 2021. Source: AAP
많은 수가 시위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시위가 평화적이었고 단 한 명만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무소속의 캐서린 커밍 하원 의원은 집회에서 “만약 정부가 백신 의무 접종을 폐기한다면 팬데믹 관리 법안을 지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성인이고, 우리 아이들에 대한 결정은 우리가 내린다”라며 “다니엘 앤드류스가 우리의 삶에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의 다른 한켠 Eight Hour Day Monument 근처에서는 시위에 반대하는 다른 시위대가 소규모로 행진을 진행했다.
Lygon St 근처에서는 잘 알려진 우익 활동가와 반 우파 시위대 간의 실랑이가 발생했고 결국 경찰이 개입했다.
반 시위대를 조직한 나후이 지메네즈 씨는 인종 차별과 파시즘 시위에 반대하는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의 캠페인은 “음모적이고, 반 인간적이며, 우파적인 정치 성장”에 대한 주의를 끌기 위해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Those in support of vaccination held protests in Melbourne to counter anti-vaccination protesters with the former wearing masks. Source: AAP
그는 “백신에 대한 적대감은 전 세계적으로 우파의 수단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빅토리아 주에서는 12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4명이 늘었다.

People are seen during a demonstration outside the Victorian State Parliament in Melbourne, Tuesday, November 16, 2021. Source: AAP/Joel Carrett
현재 빅토리아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17명으로 지난 7일 평균 346명보다는 약간 줄어들었다.
중 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6명 산소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5명이다.
보건부는 토요일 저녁까지 지난 24시간 동안 주 내에서 6만 165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