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Rishi Sunak is a possible contender for the role of British PM
- A talkback caller said Sunak “doesn’t love England like [former PM and possible contender for the role] Boris [Johnson] does
영국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보리스 존슨 전 총리를 비롯해 트러스 총리와 경쟁했던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의 3파전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리시 수낵 전 장관이 이미 의원 10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등 차기 총리로 유력시된다고 내다봤다.
리시 수낵 전 장관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일부 보수 라디오 방송사의 토크백 쇼에서는 "그는 영국인이 아니다. 영국이 유색인종 총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빗발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일부 매체는 "보수당 내부적으로도 그런 시각을 가진 정치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당내의 보수파 의원들은 보리슨 존슨 전 총리를 재추대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파티 게이트’를 비롯해 각종 추문에 휩싸여 물러났던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휴가 중에 급거 귀국했다.
AFP·AP 통신 등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존슨 전 총리는 이날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존슨 전 총리가 런던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에게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존슨 전 총리는 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 의사를 밝히자 재기를 노리며 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전 총리는 출마 여부를 밝힌 적이 없으나 보수당 내부에서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시에 당을 혼돈에 빠뜨렸던 장본인이 돌아온다면 더 큰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존슨 전 총리는 지난 7월 당 안팎의 사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존슨 전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중 총리실 등에서 방역 규정을 위반하고 파티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총리를 겸하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보수당 경선에 출마하려면 357명 의원 중 100명 이상 지지를 받아야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리시 수낵은 어떤 인물?
당내 의원 100명의 지지를 이미 확복한 것으로 알려진 리시 스낵 전 재무장관은 영국 출생으로 명문 사립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포드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부모는 모두 인도계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출생해 1960년대 가족과 함께 모두 영국에 정착했다.

Rishi Sunak's tax status has come under scrutiny in recent years. Source: AAP / Beresford Ho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