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스 국방 장관 “호주-프랑스 관계, 존중과 정직에 초점 맞출 것”

공동 성명에는 “양국 관계가 솔직함, 존중, 정직함을 지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적혀있다.

Four men in suits.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 장관(왼쪽)과 세바스티앙 레코누 프랑스 국방 장관(오른쪽) Source: AAP / Michel Spingler

Key Points
  • 호주, 영국, 미국 오커스(AUKUS) 안보 협정 체결… 호주-프랑스 잠수함 계약 파기
  • 프랑스-호주 공동 성명 “솔직함, 존중, 정직함을 지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
정부 당국이 “프랑스산 잠수함 계약 파기로 인한 호주와 프랑스 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양국이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외교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럽 순방 중인 리처드 말스 국방 장관은 프랑스에 “호주가 페이지를 넘기고 관계 붕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전했다.

지난해 호주 정부는 영국, 미국과 ‘오커스 협정(AUKUS)’을 체결하며 이들 국가의 핵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들여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십억 달러 규모였던 프랑스와의 군사 계약이 취소됐고 이로 인해 호주와 프랑스의 관계는 일시에 얼어붙었다.
이런 가운데 말스 국방 장관은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프랑스의 항구도시 브레스트에서 세바스티앙 레코누 프랑스 외무 장관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에는 “양국 관계가 솔직함, 존중, 정직함을 지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적혀있다.

장관들은 “양국이 공동 방위력을 강화하고, 번영하고, 회복력이 있고, 안전한 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이익을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보다 강력한 합동 군사 훈련, 지역 합동 배치, 훈련 및 정보 공유 개선을 포함한 군사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세바스티앙 레코누 프랑스 국방 장관은 “양국이 모든 우정과 마찬가지로 우여곡절도 겪었다”라고 표현했다.


Share
Published 2 September 2022 9:53am
By SBS/AAP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