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정부 청사 및 연방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설치된 중국 산 CCTV 철거
- 정부 측 "만일의 상황의 대비"
- 중국, 강력 반발
연방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설치된 중국 제 CCTV와 인터콤 시스템이 철거되고 있다.
연방재정부는 14일 거행된 상원상임평가위원회에서 중국의 하이크비전(Hikvision)가 다후아 사의 CCTV가 현재 65 곳의 연방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설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20여 곳의 지역구 사무실에서는 제거 작업이 시행됐고, 45곳에서 곧 철거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라고 했다.
정부 측은 "이번 조치는 사전 예방조치이다"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
앞서 리차드 말스 연방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국방부 건물을 비롯 외무부, 법무부 등 연방정부 청사 250여 곳에 설치된 중국의 하이크비전(Hikvision)가 다후아의 CCTV 900대 가량을 모두 철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호주국립전쟁기념관의 킴 비즐리 관장(노동당 당수, 주미 대사 역임)은 “첩보 활동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캔버라 전쟁기념관에 설치돼 있는 11개의 CCTV를 올해 중반까지 철거할 것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방정부는 카메라와 더불어 영상 기록기 등도 모두 파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국가 안보 개념에 대한 억지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