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노동당 정부, 난민 일자리 연결 위해 150만 달러 지원
-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 “난민들이 효과적으로 노동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을 얻게 된다면 호주가 훨씬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 자유당 연립,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비 인상 ‘성토’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이 호주에 새로 온 사람들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에 15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동당은 이 자금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한 길을 닦고 난민들이 호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경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력 부족 현상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난민들을 기업과 공공 부문에 연결하는 전문가 단체인 지역 사회 기업(Community Corporate)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주요 수혜자가 된다.
정부는 새로운 자금 지원의 결과로 약 400명의 난민들이 단체와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일스 장관은 난민들이 효과적으로 노동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을 얻게 된다면 “호주가 훨씬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일스 장관은 “이는 난민들이 훌륭한 재능과 뛰어난 회복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며 “일터의 이미지에 대한 도움이든, 기술 인식이든, 단순히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이든, 종종 그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자일스 장관은 이어서 “박해로부터 탈출해 안전을 찾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집을 짓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 기업(Community Corporate)의 카르멘 가르시아 회장은 사회적 기업들이 이민자와 난민들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힘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회장은 “집중적인 영어 지원이든, 취업 코칭이든, 인터뷰 준비 든, 우리 팀이 그들의 다음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다양성이 호주 사회에 실제로 작동하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 단체인 정착 서비스 인터내셔널은 지난주 보고서를 발표하며 정부가 이민자와 난민의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호주 경제가 최대 10억 달러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 신청비 인상
이런 가운데 자일스 이민 장관은 7월 1일부터 일부 비자 신청 요금이 상향 조정되는 것을 옹호하며 “비자 처리 과정을 신속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7월 1일부터 600비자로 알려진 방문객 비자 신청비는 150달러에서 190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유학생 비자 신청비는 650달러에서 715달러로 인상되고,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비는 510달러에서 640달러로 인상된다.
자유당 연립은 그렇지 않아도 노동자 부족 현상과 맞서고 있는 지방 지역들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비 인상으로 인해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워킹 홀리데이 여행객의 경우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라며, 이들이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더튼 당수는 “농민들과 농가가 노동자들을 어디서 찾을지 정말 걱정된다. 이들은 워킹 홀리데이 학생들에게 큰 의지를 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비자 신청비를 올려 땅바닥에서 썩는 채소가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일스 장관은 노동당이 자유당 연립 정부 당시에 누적된 비자 처리의 혼란을 되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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