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달려든 무지개 깃발 든 남성, ‘포르투갈- 우루과이’ 전 일시 중단

무지개 깃발을 든 남성은 앞에는 “우크라이나를 구하라”, 뒤에는 “이란 여성을 존중하라”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A protester who wearing a T-shirt that reads "Save Ukraine" and holding a rainbow flag running across a stadium ground.

A protester ran onto the pitch during the World Cup match between Portugal and Uruguay at Lusail Stadium, Qatar, on 28 November. Source: Getty / Marc Atkins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 한국, 가나에 2-3 패배
  • 포르투갈, 우루과이 2-0으로 제압
  • 1위 포르투갈 (승점 6점), 2위 가나 (3점), 3위 대한민국 (1점), 4위 우루과이 (1점)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의 경기 도중 무지개 깃발을 든 한 남성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지개 깃발을 든 남성은 앞에는 “우크라이나를 구하라”, 뒤에는 “이란 여성을 존중하라”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보안 요원이 남성을 쫓았고 경기장에 깃발이 떨어진 후 남성은 경기장 밖으로 호송됐다.
A man with the rainbow flag and political messages about Ukraine and Iran on the T-shirt runs across the pitch.
The incident occurred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game at Lusail Stadium, which Portugal won 2-0. Source: Getty / picture alliance
이후 경기가 재개된 지 4분 만에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었다.

한편 앞서 유럽 7개 팀 주장들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할 목적으로 월드컵 경기 중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할 계획이었지만 피파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피파는 주장들이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할 경우 엘로카드를 받을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팬들은 LGBTIQ+ 상징인 무지개 색깔 아이템을 경기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점에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2 FIFA World Cup 전 경기는 SBS에서 무료로 독점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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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November 2022 10:1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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