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에 본거지를 둔 AFL 10개 팀이 이번 주 후반 빅토리아주를 떠나,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서호주, 퀸즐랜드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AFL 5라운드 경기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6라운드와 7라운드 경기 진행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빅토리아주의 10개 팀은 엄격한 AFL 프로토콜을 계속 준수하게 되며, 일시적으로 빅토리아주 밖으로 이전함에 따라 철저한 검역 절차도 거치게 된다.
금요일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퀸즐랜드주가 세인트 킬다, 노스 멜버른, 에센돈, 웨스턴 불독, 리치몬드, 칼튼 등 빅토리아주의 6개 팀을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아나스타샤 주총리는 금요일 기자들에게 “근본적으로 퀸즐랜드주는 AFL의 본고장이 될 것”이라며 “퀸즐랜드주에서 그랜드 파이널 경기가 치러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골드코스트에 4개 팀이 선샤인 코스트에 2개 팀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주의 나머지 4개 팀 호손, 콜링우드, 멜버른, 질롱은 6라운드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치룰 예정이다. 이후 질롱과 콜링우드는 7라운드 경기를 위해 다시 서호주 퍼스로 향할 계획이다.
웨스턴 불독의 루크 베버리지 감독은 선수들이 새로운 허브로 이동하게 돼 설레여 한다면서 “힘든 점은 그곳으로 가는 선수들이 가족들을 두고 가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베버리지 감독은 “선수 중에 아빠가 8명이다. 이들은 그곳으로 갈지 안 갈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가고 싶고 당연히 모든 선수를 데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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