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주, 백신 접종하지 않은 교직원 ‘임금 삭감’ 예정
- 아니카 웰스 연방 노인요양부 장관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없다”
- 줄리 비숍 “매우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아니카 웰스 연방 노인요양부 장관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퀸즐랜드주 교직원의 급여가 삭감된다는 소식에 “그들이 선택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쿠리어 메일은 “퀸즐랜드주 교육 당국이 5만 4,000명의 공립학교 교사, 행정 직원, 학교 청소부들 중 900여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심각한 위법 행위로 인해 급여가 삭감될 것이라는 서신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은 6월 30일 자로 폐지된 수석 의료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직원들에게 징계를 소급 적용한 셈이다.
이에 대해 웰스 노인요양부 장관은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이들 관련 직원들은 선택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고 교사들은 안전한 일터를 지닐 자격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수요일 채널 나인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없다”라며 “퀸즐랜드주 교사의 99%가 실제로 백신을 접종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주 국립대학교 총장으로 전임 외무부 장관을 역임한 줄리 비숍은 “이번 징계는 매우 가혹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국 선택을 한 사람들에게 이 같은 처벌이 부과되는 것을 지지할 만한 의학적인 조언을 듣고 싶다”라며 “그래서 나는 이 일이 매우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숍 총장은 900여 명의 퀸즐랜드주 교직원을 징계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적인 교사 부족 상황에서 나온 점을 부각하며 “이일이 어떤 논리적인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받을만한 처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