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주 공립학교, 내년부터 주 4일 수업 방식 포함한 등하교 시간 자율화 방식 시험 가동
- 2024년부터 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 대상 시행
- 퀸즐랜드 교육부, 획일적 주 4일제 수업 적용 가능성 배제
퀸즐랜드 주내의 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은 내년부터 주 4일만 학교에 가거나, 일일 수업시간 단축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그레이스 그레이스 교육장관은 "획일적으로 주 4일제 수업방식 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주 5일제 수업 방식을 유지하면서 일일 수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선호된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퀸즐랜드 주정부의 자율수업 방식에 대한 구체적 지침은 곧 각급 학교에 하달될 계획이다.
전면적 주 4일제 수업 청신호는 아직..."
그레이스 그레이스 교육장관은 "주 4일제 수업제도 도입의 청신호로 확대해서는 안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즉, 자율수업제의 시험적 도입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교육당국은 현재 ‘1주일에 하루를 가정학습의 날’로 설정하거나 주 5일제 수업을 유지하면서 일일 수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각 학교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언론에 공개된 퀸즐랜드 주 공립학교 혁신 청사진에 따르면 ▶교사 가용력 ▶교직원 웰빙 ▶학생들 웰빙을 고려해, 학교 별 수업일수나 등하교 시간 등을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게 된다.

Education Minister Grace Grace stressed that the changes were not a "green light for a four-day week". Source: AAP / Jono Searle
이를 위해 학교장들은 주당 수업일 단축을 위해 보충수업을 실시하게 될 경우나 등하교 시간을 각각 30분 이상 변경할 경우 학생들에 대한 통제, 등하교 교통 문제, 학부모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교육당국은 강조했다.
새로운 수업 방식 관련 규정은 전체 학교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시행해도 무관하다는 원칙도 세워졌다.
퀸즐랜드 중학교 교장협회(QSAP)의 마크 브레켄리지 회장은 퀸즐랜드주 유력 일간지 더 쿠리어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측이 마련한 혁신 청사진에 별다른 반론이나 우려는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더 쿠리어 메일 보도에 따르면 주내에서는 이미 이 같은 주 4일제 수업을 시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립학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들은 대부분 학생수가 소수이고 벽촌 지역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퀸즐랜드주의 각급 학교들의 수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