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주의 학교들이 오는 월요일부터 ‘학생 없는 학교’를 시작하지만, 필수 업무 인력과 취약 계층 자녀에게는 학교가 개방될 예정이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슬랜드 주총리는 목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주부터 퀸슬랜드 주 내 공립학교를 비롯한 모든 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퀸슬랜드 주에서는 밤새 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목요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93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토요일 진행 예정인 퀸슬랜드 주의 지방 정부 선거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그동안 학교를 계속해서 개방해 온 것과 관련된 의료 조언 상에 변화는 없었다”라며 “이번 조치는 학교 개방 정책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와 관련해 올바른 균형을 이루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ource: AAP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에서 슈퍼마켓 선반 정리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필수 업무 인력은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취약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 역시 학교에 갈 수 있으며 높은 위험군에 놓일 수 있는 교육계 종사자를 위한 준비 작업들도 이뤄질 예정이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필수 노동자의 자녀와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학교는 계속 개방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필수 업무 인력을 제외한 다른 일을 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집에 있게 하고, 밖에 나가거나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공부를 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학생 없는 학교’ 운영 기간 동안 교사들은 온라인 학습과 원격 수업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된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