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발생… 주총리 “지역 사회에 미치는 위험성은 없다”

퀸즐랜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2명이 발생했지만 주총리는 지역 사회에 미치는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당분간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주 경계를 개방할 방침이지만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Brisbane, 4 July, 2021.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Brisbane, 4 July, 2021. Source: AAP

화요일 퀸즐랜드주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2명과 호텔에 격리 중이던 해외여행객 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지역 감염자 2명 모두 집에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 미치는 염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7월 13일 퀸즐랜드 코로나19 현황

  •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4,941회
  • 지역 감염자 2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1명
  • 백신 접종 11,943회 (누적 710,110회)

신규 지역 감염자 2명은 앞서 밝혀진 브리즈번의 그리스 주민센터 감염 사례와 연관이 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화요일 기자들에게 “우리가 요청할 때 확진자와 가까운 사람들이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퀸즐랜드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팔라쉐이 주총리는 아직 퀸즐랜드주 경계 지역 부근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코로나19 하수 검사에서 위험성이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지역까지 방문 규제를 확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보건 당국이 매일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주 경계 봉쇄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무대까지 올라오면 우리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사실을 퀸즐랜드 주민들에게 다시금 상기시키고 싶다. 현 단계에서는 매일매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스 여러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순간 우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걸쳐 방문 규제를 내리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퀸즐랜드 주민들은 속히 집으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현재 퀸즐랜드 주정부는 시드니 광역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미 방문 규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드니 광역권에 있던 사람이 퀸즐랜드주에 오게 되면 도착하자마자 14일 동안 반드시 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퀸즐랜드주 해상 안전팀은 지난 2주 동안 시드니 광역권을 출발해 퀸즐랜드주로 들어온 불법 어선 세 척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어선 세 척 중 두 척은 1인용 요트였고, 다른 한 척은 4명이 탑승한 슈퍼 요트였다.

이들 6명에게는 각각 4,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즉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돌아가거나 14일간 호텔 격리를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퀸즐랜드주 해상 안전팀의 앵거스 미쉘 매니저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퀸즐랜드 주에 들어오는 모든 어선을 알고 있다”라며 “슈퍼 요트 안이든 어디든 몰래 들어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아무리 작은 배라도 우리는 반드시 당신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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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July 2021 2:5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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