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보건 및 안전 담당자 테오 세레메티디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온 비행기 청소 중단 지시… 몇 시간 후 퇴사
- 콴타스, 세레메티디스에 ‘보상금 $21,000 지급’ 합의
- 법원, 콴타스에 유죄 판결 ‘벌금 25만 달러’ 선고
콴타스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직원에게 차별적인 행위를 한 직장 보건 안전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25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앞서 콴타스는 보건 및 안전 담당자였던 테오 세레메티디스에게 2만 1000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테오 세레메티디스는 2020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의 청소와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콴타스 자회사인 콴타스 지상 서비스를 떠나야 했다.

Theo Seremetidis was stood down after telling other workers not to clean planes arriving from China early in the COVID-19 pandemic. Source: AAP / Dean Lewins
이번 일은 대형 항공사가 사업장 안전 규정 위반으로 형사 기소에 직면한 첫 사례다.
세레메티디스는 당시 근로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작업을 중단할 권리를 규정한 작업보건안전법 85조에 따라 비행기를 청소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