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멜버른에서 약 100여 명으로 이뤄진 시위대가 코로나19 록다운 조치 종료를 요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채 빅토리아주 의회(Victoria 's Parliament House)의 계단 앞에서 운집해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빅토리아 주 다니엘 앤드류스 총리를 비판하는 슬로건을 외치며 집에 머무르는 록다운 조치를 해제하라고 주장했다.
시위자들은 "자유와 권리를 위한 투쟁"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으며 소셜미디어에는 시위 현장에 등장한 무장 경찰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리사 네빌 빅토리아 경찰국장은 이번 집회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어기고 시위에 참석하는 사람에게 1,652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Anti-vaxxers and Victorians fed up with the coronavirus lockdown have broken social distancing rules to protest in Melbourne's CBD. Source: AAP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록다운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 모임은 이번이 최소 두 번째다.
지난 달 빅토리아 주 동부 빅토리아의 트라팔가(Trafalgar) 마을에서는 수십 명이 모여 제한 조치를 끝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