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지난주 토요일, 캔버라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에 1만 명 이상 시위대 집결
- 체포된 시위자 ‘총기, 탄약, 의회 지도 소지’
- 바리케이드 트럭으로 들이받은 남성도 체포
지난 주말 캔버라에서 열린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 체포된 시위자가 총기, 탄약, 의회 지도를 소지한 사실이 밝혀졌다.
오늘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리스 커쇼 호주 연방경찰청장은 시위대를 체포할 당시 상당한 우려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토요일 캔버라 의사당에 1만 명 이상의 시위대가 몰려들며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캔버라 전역에서는 광범위한 혼란이 벌어졌다.
이날 또 다른 남성은 바리케이드를 트럭으로 들이 받은 후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유리창을 박살 내야 했다.
커쇼 경찰청장은 시위 당시에 대부분의 시위대가 올바른 행동을 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커쇼 청장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라며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할 때 염려가 됐으며 이들의 의도 중 일부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들은 조직된 그룹의 일원이 아니었고 우리에게도 또 다른 도전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Australian Federal Police Commissioner Reece Kershaw. Source: AAP
커쇼 청장은 시위 당시에 200여 명의 호주 연방 경찰이 치안 유지 활동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전역에서는 2주에 걸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으며, 지난 주말 열린 캔버라 시위는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수천 명이 캔버라 북부 야영지에 머물렀으며 경찰은 다가오는 캔버라 쇼를 이유로 일요일 이들을 해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