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기번(Craigieburn)에 위치한 뉴베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치원생은 빅토리아 주에서 발표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세명 가운데 한 명이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금요일 지난주 아무런 증상 없이 학교에 등교한 유치원생이 주말 동안 코로나19 증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수요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보건부는 목요일 확진 결과를 받은 후 방역 조치를 위해 금요일 학교를 임시 폐쇄했다.
현재 교직원과 다른 학생들이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접촉자 추적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서튼 의료관은 어젯밤 늦게 학교에 통보를 했기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휴교 소식을 오늘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튼 의료관은 “이는 지역 감염 사례”라며 “그들 대부분이 지역 사회에서 감염돼 학교에 간 것이고, 학교 안에서 전파된 것은 아니다. 학교 내에서 전파될 위험성은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케일러 다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서튼 의료관은 멜버른 도심에서 가까운 서부 지역과 북부 지역을 최신 바이러스 번식지로 지목했다.
그는 “최신 사례들은 빅토리아 주에서 지역 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하지만 멜버른 도심 부근 북부와 서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케일러 다운에서 포크너까지가 지난 2주 동안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한 곳”이라고 말했다.
서튼 의료관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중에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며, 주말 열리는 시위에는 참석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