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퀸즐랜드주 경찰이 지역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일요일 오후 5시 30분경 두 무리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질미어 파크(Zilllmere park)로 출동했으며, 현장에서는 2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플레밍 형사 부장은 월요일 야구 배트로 인한 자상과 부상으로 10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의 아프리카인들 사이에 보복의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어른들과 대화하고, 경찰과 대화하고, 누가 이일에 책임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지역 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플레밍 형사 부장은 브리즈번의 아프리카 지역 사회가 이번 수사와 관련해 경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벌어진 후 일요일 저녁에는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던 로열 브리즈번 여성 병원 앞에서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 큰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밍 형사 부장은 이와 관련해 “그 어떤 행동도 부상을 입은 사람이나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폭력 사건과 관련해 현재 분달(Boondall)에는 수사 센터가 설치됐으며 살인 및 법의학 수사관들이 경찰의 수사를 돕고 있다. 플레밍 형사 부장은 이번 폭력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누구라도 ‘범죄 중단 센터(Crime Stoppers)’로 전화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수많은 잠재적 이해 당사자들과 장소들을 수사하고 있다”라며 “범죄의 책임자를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과학적 증거와 다른 증거들을 계속해서 수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