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공원, 여성 향한 ‘광란의 공격’… 30대 남성, 경찰 총에 맞고 사망

멜버른 북서부에 있는 공원에서 여성에게 ‘광란의 공격’을 가한 남성이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Officers attena a Melbourne park after a police shooting.

Police have shot a man dead at a Melbourne park who had allegedly assaulted a woman. (AAP)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은 목요일 오후 3시 30분경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 인근에 있는 글래드 스톤파크의 카트리나 드라이드 정원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

루크 코넬리우스 빅토리아주 경찰 부청장은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약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코넬리우스 부청장은 폭행을 당한 여성이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부상 상태가 너무 심해 경찰은 아직까지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한 남성과 폭행을 당한 여성은 이전에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여겨진다.

코넬리우스 부청장은 남성이 전과 기록은 없지만 지역 경찰에게는 익히 알려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코넬리우스 부청장은 이어서 젊은 경찰관이 자신의 경찰 생활 중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경험 중 최악의 결정 중 하나를 내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관들이 여성을 폭행하는 남성에게 중단하길 요구했지만 남성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경찰이 계속되는 폭행을 막기 위해 화기를 꺼내 발사했다고 말했다.

코넬리우스 부청장은 경찰관이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폭행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살인 강력반 형사들이 프로페셔널 서비스 사령부의 감독하에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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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uly 2020 8:5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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